구룡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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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량석
작은 소리로부터 시작하여 점점 크게 들리는 목탁소리는 뭇 중생들을 깨워주며 우리들 마음과 도량을 깨끗이 해 주는 의식입니다. 모든 대중이 일어나 새벽 어둠 속에서 함께하는 장엄한 합창은 머리 속 잡념과 번뇌를 씻어 내립니다.
새벽예불
모든 대중들이 법당으로 향하며 부처님께 향과 지극한 정성으로 공양을 올리며 예를 드리는 것으로 스님들의 독경이 목탁소리와 함께 울리고 경건한 분위기가 새로운 체험으로 다가올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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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선
참된 자신을 찾아가고 밝히는 체험이 될 것입니다. 사찰에 머무는 동안 여러분도 스님들과 같이 진정한 자아를 찾는 이 참선수행의 기회를 체험해 봅니다. 또한 멀지 않은 곳에 위치한 조용한 해변 어둠이 채 가시지 않은 여명에서 일출을 바라보며 조용히 자신을 관(觀)하거나, 자연 속 반석 위에서 선의 경지를 엿볼 수 있을 것입니다.
산행(세렴폭포)
비경 속의 사찰 주위에서 그리고 절경의 산행에서 자연과 함께 호흡하며 자연과 사람이 하나라는 가르침을 다시금 되새기는 것 역시 좋은 수행의 일환이 될 것입니다.
습의
배우고 익힘을 말하는데, 기본적인 사찰예절과 발우공양에 대한 습의가 진행됩니다. 대부분 묵언 중에 이루어지는 사찰 예절은 일상에서도 현대인들의 생활규범으로 함께 지켜가야 할 덕목이 될 것입니다.
공양
부처님 당시부터 내려온 식사법, 발우공양은 뭇 생명과 이웃을 아끼고 감사하는 마음을 담아 식사도 수행의 한 과정으로 이해되고 있습니다. 절제된 사찰음식에는 나름대로의 신비로움이 간직되어 있습니다.
차
선(禪)의 경지로까지 승화되어 절제되고 꾸밈없는 차 문화를 간직하고 있는 사찰에서 스님과 함께 차 한잔을 나누면 어느덧 맑아진 생각과 여유 있는 자아의 모습으로 돌아가 수행자의 모습을 보게 될 것입니다.
사경
사경이란 경전을 베끼거나 불상을 그려내는 것으로 사경과 사불은 내면의 정화와 함께 마음을 다스리고부처님 말씀의 의미를 되새길 수 있는 수행법이다.
저녁예불(염주만들기)
부처님께 지난 하루에 대하여 감사하며, 지난날의 잘못을 뉘우치고 앞으로의 자세를 가다듬어 우리들은 다시 일상으로 돌아가게 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