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르게 바라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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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36사단송희원 작성일2016.01.24 조회8,445회 댓글0건본문
처음 구룡사로 1박2일 템플스테이에 선발되었을 때
가서 무엇을 배우고 무엇을 느껴야 한다는 생각이 많이 있었다.
그리고 절이라는 곳이 도시에서만 지내던 나에게 약간은 어색한(?) 곳이라
느껴졌다. 하지만 1분, 10분, 1시간, ... 시간이 지날수록
바쁘게 적응하는 모습을 보고 신기했다.
한 명 한 명 친분이 있지 않은 다른 사람들과 같은 시간을 보내고,
같이 행동하는 것들도 놀라웠지만, 바쁜 일상 속에서 잠시 벗어나
고요하고, 차분하고, 경건한 분위기, 느낌, 감정들이
기분 좋은 충격으로 다가왔다.
처음 해 보는 것들이라 친구들과 가족들에게 조언을 구하고 왔으나
구룡사에 계시는 분들이 친절하고 밝은 미소로 맞이해 주셔서 좋았다.
그중 명상(참선)을 통해 잠시나마(어설프지만) 나를 돌아보고
마음을 차분하게 할 수 있어 좋았으며,
108를 태어나서 처음 하면서 뭔가 모르게 정신을 집중 할 수 있어서 좋았다.
아쉽게 1박2일이지만 10박11일처럼 행복한 시간이었다.
기회가 되면 꼭! 꼭! 다시 오고 싶고 주변에 알려 주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복귀하면 차분하고 냉정하고, 모든 것을 바르게(正) 바라보며
나의 고집이 임무에 악영향이 되지 않도록 항시 주의하고
경계하는 마음을 가져야겠다.
윤현표 김광석 이대형 노지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