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 쌓인 새하얀 길을 처음으로 걷는 기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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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모현옥 작성일2016.08.12 조회7,875회 댓글0건본문
떨어지는 폭포와 쉴세 없이 흐르는 물을 보며 내 마음을
가만히 들여다 볼 시간을 가진것 같습니다.
또, 새벽에 일어나 명상을 하면서 내 안의 수 많은 감정들이
서로 부딪치며 엉키다가 차분하게 정리되는 것을 느꼈습니다.
아직도'나는 누구인가?'라는 답을 찾지는 못했지만 매 순간
느끼고,말하고 ,행동하는 내가 '바로 나'구나 하는 생각이
듭니다.
죽지않은 나무는 매년 봄이 되면 새 잎을 틔우겠지요.
하지만 그 잎은 해마다 다른 모습이 아닐까 합니다.
변하지 않고 살아가는 나무의 뿌리,그 본질적인 것 자체는
어쩌면 '본질적인 나'가 아닐까 하는 생각을 해 보았습니다.
매년 다르게 솟아나는 잎들은 인간의 감정들일지도 모르겠구나 싶어요.
짧은 시간동안 많은 생각들을 일깨우게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사는 것 자체가 고행이라 하지만, 이 고행 속에서 소소한 행복을
찾으며 열심히 가치있게 살아가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