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안함.힐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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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이정재 작성일2016.11.14 조회7,071회 댓글0건본문
느즈막히 도착해서 차분히 가라않은 구룡사를
만나는 것으로 템플은 시작.
한 걸음,한 움직임, 한 숨이 적막을 깰까 싶어
조심스레 구룡사와 인사를 나누고 짐을 풀었습니다.
그레 '나'를 찾는 출발 ,내 소리와 움직임, 시선에 집중하며
까만 밤을 지내려 하니,여유로움을 넘어 '나'에게 찾아드는
'나'에 존재를 고스란히 느끼는 소중한 시간이었다.
새벽께 들려오는 타종소리에도 평소 알람처럼 또 찾아온
아침에 염증을 느끼기 보다는 안락함과 안정감...
뭔가를 깨치게 하는 시간들이었다.
108배 속에서 내 현재를 채워주고 지켜주는 소중한 사람과
일들에 대해 감사함을 느끼고 ,
산 안개에 자욱한 구룡사를 등 뒤로 한다.
또 언젠가는이 고요한 구룡사가 그리울 때면 가차 없이
발걸음을 옮기련다.
그 때에도 지금처럼 지긋이 미소 지의며 반기리라 믿어
의심하지 않으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