녹슨 몸과 맘에 기름칠을 하는 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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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정호성 작성일2017.04.21 조회6,616회 댓글0건본문
삶은 집짓는 과정이라고 한다면 지금까지 제 삶은
집 기둥이 썩고 있는데 그 것을 챙기지 못하고 화려한
지붕만 올리려다 지쳐버린 삶인 것 같습니다.
기둥이 썩어 가는 것은 알고 있었지만 인정하고 싶지 않았었습니다.
그 부분은 스님과의 대화와 치악산을 등반하며 자신과의 대화를
하며 인정하게 되었습니다.
앞으로 저 삶의 기둥인 몸과 마음의 썩은 부분을 도려내고 단단하게
하기 위한 노력을 할 것이며 그 첫 걸음을 구룡사에 많은 좋은 분들과
함께 하게 되어서 정말 감사한 시간이 였습니다.
살아가다 또 다른 고통이나 난관이 찾아오면 다시 이 곳을 찾아 몸과 마음을
다스리고 기름칠 하는 법을 되새김 하겠습니다.
제 삶의 긍정적인 한 페이지가 되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