즐거운 외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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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윤미숙 작성일2017.06.10 조회7,169회 댓글0건본문
소나무 향이 나는 방문을 열면
대청 마루 위 단청 끝으로
멀리 산이 보이고 하늘이 보인다.
도시에서는 본다는 것이 피곤한 것이었는데
산사에서 바라보게 되는 것은
모두 나를 편안하게 해준다.
새 들이 지저귀는 절에서
이 시간이 행복하고 즐겁고 감사하다.
모든 것은 지나가고
이 행복의 시간들이 영원할 수 없고
흘러가 버리듯
삶의 무게로 인해
힘들게 느껴지는 것들도
또한 지나가리라 생각하고, '바라보는' 여유와
무상을 깨닫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