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안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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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이진경 작성일2017.06.24 조회8,474회 댓글0건본문
오래된 친구가 미국에서 대학교를 다니다가
너무 힘이 들어서 휴학을 하고 한국으로 왔다.
와서 한달동안 템플스테이를 했는데,
나한테 마음이 너무 편안해진다고 꼭 해보라고 추천해줬다.
사실난 반신반의 했다.
과연 절을 가서 내 고민이 해결이 될까...
하지만 마지막날인 오늘 지금 마음이 너무 편하다.
어제오늘 덕성스님과 얘기하고 걷기도 하고
질문도 하면서 많은 걸 배워가는 거 같다.
내가 왜 가끔 우울해지고 몸이 무겁고 그런지 알게 됐다.
사실 스마트폰을 하면서 늦게 자는게 원인이라고는 생각을 못했다.
하지만 어제 스님과 애기를 하고나서 어젯밤에 알람만 맞춰놓고 곧바로 잤다.
4시반에 일어났는데도 몸이 무겁지도 않고 오히려 상쾌했다.
정말 신기하다.아침에 산으로 걸으러 갔을때도 정말 오랜만에 산을 간거였지만
땀도 흘리고 거기서 좋은 에너지를 얻고 온거 같다.
덕성스님의 말씀대로 일상생활로 다시 돌아가면 9시전엔 일어나서
하루에 걷는 시간도 늘리고 친구들도 많이 만나고 사랑도 해야겠다.
지금 20대,
결별도 두려워하면 안되겠다.
스님이 알려주신대로 걱정과근심이 생기면
들숨날숨 하면서 걱정 근심 ,걱정근심,걱정근심하면서
털어버리고, 분노가 일어나면 분노,분노,분노하며 털어버려야겠다.
많이 배우고 가는 것 같다.
글 쓰기를 잘은 못하지만 이제 책도 읽으며 발전시켜야겠다.
덕성스님의 추천대로 꼭 공자의 '논어'를 읽어봐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