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쉼'을 배우는 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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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홍민식 작성일2018.05.25 조회8,450회 댓글0건본문
"보는 자 없이 본다"
"신체 그 자체는 어느 것도 소유하려고 하지 않고
소유할 수도 없다. 소유하려고 하는 욕망만 있을뿐!"
가슴을 탁 치는 말씀이
아직도 귓가에 맴돕니다.
내가 가지려고 했던 것,
없어서 더 집착했던 것,
이 모든 것이 사실은 욕망에 지나지 않음을.
그래서 채우려고 해도 절대 채워질 수 없음을.
채우고나면 오히려 빈곤해지는 역설을 늦게나마 알 수 있게되어
소중한 시간이었습니다.
진정한 휴식과 충전은 신체의 편안함이 아닌
마음의 동요이며
인생의 진리에 한 발 더 나가려는 노력중에 얻어지는 결실임을
몸소 느꼈습니다.
이렇게 새롭게 정의 내린 "쉼"을 통해
세속의 가치에 연연하지 않고
비움을 통해 오히려 채워지는,
그래서 더 풍요로워지는 마음 속에 나 자신에 집중하고 사랑하며
인생의 진정한 가치에 한 발 더 나아가는 계기로 삼을 예정입니다.
너무나 귀중한 시간을 가지게 해주신 덕성스님께
다시한 번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