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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장은영 작성일2018.07.16 조회7,612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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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에서 내려 구룡사로 올라오는 길에서 매우 설레었다.

두근 거림 안에는 사실 기대보다 두려움(? )이

 좀더 차지했을듯 템플스테이가

처음이라 무지에서 오는 막연한 두려움도 있었고

 절이라는 특성상 웬지 규율도 엄격할 것같은 추측 때문이었다.

방을 배정 받았을때는

그 전에 무슨 걱정이 들었는가도 잊었을 정도로

행복감이 들었다.

방문을 열었을때 보이는 풍경이

 너무 예쁘기 때문이다.

심심할까봐 오는 길에 일부러 서점에서 사온 책을 책상위에 올려 놓고

책 한번 문 밖 한번

번갈아 보고 있으니

 호사스러움이 과하다는 생각도 들었다.

해가 지기 전부터 깜깜해 질 때까지

스님과 템플스테이에 참가하신 분과 함께

 몇 잔이고 차를 나누며

그간의 고민들과 이런 저런 이야기를 나누다보니

 불과 1.2시간 전에 알게 된것 같지 않은

희한한 유대감 마저 느껴진다.

자고 일어나 명상을 하고 아침 산행을 하는데

아주 조금 빗방울이 떨어졌다.

절에 다 도착하고 나니 빗방울이 더 많이 쏟아지기 시작해서 감격했다.

도시에 있는 처마 밑에서 비를 볼수 있는 행운은 흔하지 않기에 ....

집으로 돌아가려면 몇시간 남았지만 처마 밑으로 떨어지는 비를 보며 이 글을 써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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