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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조연수 작성일2021.06.10 조회5,317회 댓글0건본문
몇년전부터 꼭 해보고 싶었던 템플스테이
안식년을 얻어 조심스럽게 구룡사를 찾았습니다
저녁 공양전 혼자서 용소를 지나 치악산 산길을 걷고 있으니
저절로 마음이 평안해지네요
공양을 마치고 타종을 하고 (그렇게 무거운줄 몰랐어요)
스님이 우려주신 차를 마시며 이야기를 나눈 시간도 정말 좋았습니다
무엇보다 공간이 주는 맑은 기운에 눈호강, 귀호강을 했네요
숙소로 들어와 가져간 책 대신 빌려 본 [가만히 눈을 감으면 ]을 읽으며
마음에 와 닿은 구절을 옮겨 적는 시간은 우연히 찾은 저만의 힐링이었습니다
"너 자신을 등불로 삼고, 너 자신을 의지하라. 오직 진리를 등불로 삼고, 진리를 의지하라"
붓다의 말씀처럼 나를 찾고 의지할 수 있는 깨달음을 잠시나마 느끼고 갑니다
템플스테이에 좋은 길잡이가 되어주신 스님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