팔죽시(八竹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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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구룡사 작성일2026.08.11 조회114회 댓글2건본문
부설거사 팔죽시(八竹詩)
이런 대로 저런 대로 되어가는 대로 | 此竹彼竹化去竹(차죽피죽화거죽) |
바람 부는 대로 물결치는 대로 | 風打之竹浪打竹(풍타지죽낭타죽) |
죽이면 죽, 밥이면 밥, 생기는 대로 | 粥粥飯飯生此竹(죽죽반반생차죽) |
옳고 그르면 그르고,보여지는 대로 | 是是非非看彼竹(시시비비간피죽) |
손님 접대는 집안 형편 대로 | 賓客接待家勢竹(빈객접대가세죽) |
시장 물건 사고파는 것은 세월대로 | 市井賣買歲月竹(시정매매세월죽) |
세상만사 내 마음 같지 않은 대로 | 萬事不如吾心竹(만사불여오심죽) |
그렇게 그렇게 세상 가는 대로. | 然然然世過然竹(연연연세과연죽) |
[출처] 부설 거사의 ‘팔죽시(八竹詩)
-대나무 죽(竹)자를 우리말 발음인 『대』 로 읽으면 되는 멋있는 시를 지으셨다 -
부설거사 팔죽시(八竹詩)는 신라 선덕여왕 때 인물로 전해지는 부설거사(浮雪居士)의 게송으로, 세상만사를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는 지혜를 담은 시로 널리 인용됩니다. 검색 결과에서는 한문 원문과 함께 ‘바람 부는 대로, 물결치는 대로’처럼 순리에 따르라는 뜻의 풀이가 반복적으로 소개됩니다
댓글목록
구룡사님의 댓글
구룡사 작성일
죽이면 죽 밥이면 밥 생기는 대로(있는대로)
시장물건사고 파는것은 시세대로
구룡사님의 댓글
구룡사 작성일
불교에서는 재가불자(在家佛子)로서 수행을 쌓아 덕이 높은 분을 거사(居士)라고 부른다.
인도의 유마거사(維摩居士), 중국의 방거사(龐居士) 그리고 신라의 부설거사(浮雪居士)
가 유명하다.
이 분들을 3대 거사로 꼽기도 한다.
부설거사는 원래 출가 수도인이었으나 속세에 못다 한 인연이 있어 결혼을 했고 슬하에 일남일녀까지 두었다.
그러나 가정을 이룬 이후에도 수행을 게을리 하지 않아 훗날 오대산에서 수도했던 도반들과 만나보니 오히려 그들보다 깨달음이 깊었다고 한다.
여기 나오는 팔죽시(八竹詩)는 일반적인 한시(漢詩)의 형식이나 율격에서 약간 비껴난 것이다.
문장의 글자 가운데 어떤 것은 뜻을 따르고 어떤 것은 훈을 따라 읽거나 해석한다. 그러면서도 아주 쉽고 평이한 것이 특징이다.
마치 산촌의 초동급부(樵童汲婦-땔나무하는 아이와 물긷는 아낙네 )가 한가하게 콧노래를 부르듯 편안하고 친근감이
배어난다. 하지만 그 안에는 부박(천박하고 경솔하다)한 세상을 어떻게 살아야 하는지 심장(深長-매우깊고 함축성 있는 )한 단서를
담아내고 있기도 하다.-다른분의 평을 퍼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