퍼온글- 법문 고산스님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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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구룡사 작성일2025.03.30 조회748회 댓글0건본문
또다른 예로, 여러분은 모두 보살계를 받았을텐데 경전 구절에
‘부모·스승·삼보를 효순하는 법’이라고 하신 말씀이 있습니다.
또 부처님이 설하신 <부모은중경>에 보면 ‘나를 낳아 키워 준 부모를 양 어깨에 모시고 수미산을 돌고 돌아 이 몸이 닳아 미진이 될지라도
부모 은덕은 만분의 일도 보답하지 못하니라’고도 말씀하셨습니다.
....중략.
부처님께서는 “너희들이 극락을 가고자 한다면 욕심부터 버려라.
성불을 하고자 하면 욕심을 버려라”고 말씀하셨습니다.
그런데도 우리는 절에 오면 법회 시작전이나 끝난후에
엎드려서 빈다는게 ‘달라’ 소리만 합니다.
이 얼마나 한심한 일 입니까.
부처님은 “목숨이 짧은 사람은 죽어가는 목숨을 살려주면네 목숨이 길어질 것이다. 병든 자를 구완하면 네 병이 없어지고 건강해질 것이다.
복이 없는 자는 복덕 종자를 심어 베풀어라.
베풀면 온다. 결과의 열매를 스스로 거둔 것이다”고
윤리·도덕의 실천을 말씀 하셨을 뿐 ‘나에게 오너라.
내가 복도 주고, 명도 주고, 모든것을 나눠 주리라’처럼
‘오너라, 준다’는 요행의 말씀을 하시지 않으셨습니다.
그런데도 2천만 불자는‘달라’ 소리 하는 사람만 많고
부처님 말씀을 듣고 실행에 옮기는 사람은 적은 것 같습니다.
그 원인은 무엇보다 포교를 못한 스님들에게 있겠죠.
그러나 여러분들의 짧은 실천력에도 그 원인은 있을 것입니다.
여러분은 법문을 실천하려 하지 않고 ‘그냥 하는 말이다’라며
지나치지는 않습니까?
설령 그렇다고한들 악한 사람보다는 착한 사람이 더 많은이 세상에
착한 사람이 조금 더 신경써 악한 몇몇 사람을 교화시키면
이 사회는 밝은 세상이 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자기도 이롭고 남도 이롭게 행하는 사람이 윤리도덕을
제대로 행하는 사람이고 참다운 불자가 되는 길입니다.
부처님 법에는 발로참회라는 것이 있습니다.
드러낼 것을 확 드러내 ‘용서해 주세요’라고 하는 것이 발로참회입니다.
그렇게 솔직하게 살때 집안이 화평하게 됩니다.
하나가 될때 비로소 세상이 확 트이는 것입니다.
그래서 부처님께서는 ‘아상을 버리라’ 말씀하셨습니다.
그래서 “마음을 반조하지 아니하면 경을 아무리 봐도
이익이 없다”고 했습니다.
여러분은 이 진리를 실천으로 행하고 있습니까.
이 그릇된 세상을 바로 잡을 이는 부처님 밖에 없습니다.
또 부처님 법을 전하는 스님 밖에 없습니다.
지금 이 사회를 부처님 법으로 밝히지 아니하면 영영
이 세상을 밝힐 수 없습니다.
그러니 오늘 이 법문을 듣는 여러분이 모두 하심해서 포교사가 돼 보세요.
하루 아침에 이 세상이 달라질 것입니다.
바른 소리만 하고, 부처님 법을 전달하며 사세요.
그것이 부처님 뜻을 이어 이 세상을 밝히는 일입니다.
여러분 모두가 이 세상을 밝히는 선구자가 돼야 하고 인도자가 돼야 합니다.
이 세상에 나신 것은 그 나름대로 다 뜻이 있어 나셨을테니까요.
- 퍼온 글 -